스타트업의 시작, 전환 그리고 확장의 기록

펀더블 · 2026-07-15 · 펀더블 자금조달 인사이트

카테고리 Episode.26 스타트업의 시작, 전환 그리고 확장의 기록 JUL 2026 @fundable__official 앱포스터 창업과정 및 멘토링 앱포스터의 창업에 대한 이야기는 단순한 창업 성공 스토리가 아니라, '시행착오→전환→검증→확장→성숙'의 과정을 거친 실전 창업 기록입니다. ▲ APPOSTER(앱포스터) 홍보 영상 스틸컷 Chapter 01 2012-2015년 시작과 초기 아이템 — 톡송(Toksong) 앱포스터의 창업은 비교적 조용한 출발이었고, 초기엔 '톡송' 같은 음악·노래 기반 서비스로 시작했습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노래방 반주를 불러 녹음하고,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소통하는 SNS 요소를 더한 서비스였습니다. 2012 대한민국 스마트 앱어워드 대상을 받으며 시작을 했습니다만, 3년 뒤 실패한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이때 가장 힘들었던 것은 자본 확보, 저작권 협의, 서비스 운영 노하우 확보 등 기본 인프라 구성에 대한 어려움이었습니다. 특히 저작권 협회와의 마찰, 글로벌 진출을 위한 각 국가별 저작권법 등에 대한 현실적 방안이 제도화 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추가 서비스 성장이 어려웠던 사업입니다. 사업 초기에 자본, 저작권, 기술 인력 확보, 시장 검증 등 많은 장애물이 존재 합니다. 물론 15년이 지난 지금도 매일 벌어지고 있습니다만, 이 장애물을 해쳐나가는 방법에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사용자 요구와 외부 환경 변화에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사업 모델을 조정해 가고 있습니다. 톡송은 작게 시작했지만 서비스 운영 경험, 사용자 반응, 운영 리스크가 무엇인지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Chapter 02 2016년 웨어러블 진출 — 미스터타임(MR.TIME) 톡송의 경험 이후, 앱포스터는 스마트워치가 단순한 기계적 기능을 넘어 패션 아이템으로서 부상하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웨어러블 분야에 진출을 시작했습니다 2016년경, '미스터타임(MR.TIME)' 이라는 워치페이스 플랫폼을 출시했습니다. 사용자들이 워치페이스를 직접 디자인하고 적용해 볼 수 있는 편리한 도구를 제공했고, 누적 다운로드 수가 백만을 돌파하며 점차 인지도를 키워갔습니다. 특히 글로벌 수준의 다양한 브랜드 콜라보레이션과 디자인 협력이 무명 서비스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방안이라 생각하고 이 부분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사업 모델을 확장했습니다. ▲ '미스터타임' 브랜드 로고 ▲ 미스터타임 X 메종키츠네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Chapter 03 2020년 브랜드 리뉴얼 — 타임플릭(Timeflik) 기존 '미스터타임' 브랜드명을 '타임플릭'으로 변경하고,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하였습니다. 2020년 '미스터타임' 브랜드명을 '타임플릭'으로 바꾸고 앱고 리뉴얼해, 전보다 더 패션테크, 글로벌 시장 지향적인 이미지를 강화하였습니다. 브랜드명을 변경한 이유는 '미스터'라는 단어가 특정 성별을 위한 서비스로 각인된다는 소비자들의 VOC에 따라 젠더리스한 브랜드 명으로 변경했습니다. ▲ 변경된 '타임플릭' 브랜드 로고 Chapter 04 2016-2020년 제품 다각화 소프트웨어→액세서리/제조 단순히 소프트웨어(워치페이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요구가 생길 때 이를 제품으로 연결하는 역량을 갖추었습니다. 예컨대 시계줄(Strap) 사업 진출, 국내 가죽 공방과 협업하여 품질을 높이고 디자인 감성을 맞추는 전략에 집중했습니다. 콜라보레이션(브랜드 제휴)도 적극적으로 추친했습니다. 메종키츠네, 듀카티, 리락쿠마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여 디자인 및 브랜드 가치를 높였던 것도 이때입니다. 워치페이스→스트랩→스마트링으로 이어지는 확장은 기존 노하우+브랜드를 활용한 확장 전략이 주요했습니다. ▲ '두카티' 콜라보레이션 컬렉션(타임플릭 웹사이트) ▲ '코카콜라' 콜라보레이션 컬렉션(타임플릭 웹사이트) 최신 근황 신규 사업 — 스마트링 '브링(b.ring)' 앱포스터는 최근 웨어러블 건강관리 및 헬스케어 쪽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스마트링 '브링(b.ring)'을 출시했습니다. 브링은 손가락에 착용하는 링 형태의 기기로, 수면 측정 등 다양한 데이터를 측정하여 건강 상태를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입니다. 이 사업은 기존 앱포스터가 쌓아온 스마트워치 워치페이스 및 스트랩 등 웨어러블 액세서리/패션테크 부문의 노하우, 사용자 감성,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기술 및 UX면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를 선점하려는 전략적 시도입니다. 특히, 실제 전자 제품 제조 노하우를 중국 제조 파트너에 대한 현장 리서치와 공장 방문에 집중했습니다. 약 18개월 동안 총 24개 업체(부품공장, 에이전시, 양산공장, 물류, 인증 등 포함)를 직접 방문하였고, 최적의 생산 파트너를 확보하는데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 스마트링 '브링' 제품 촬영샷 시장/트렌드 인식 스마트워치 시장의 성장 흐름, 웨어러블 트렌드, 패션과 기술의 결합 등 외부 흐름을 잘 읽고 대응해왔습니다. 모든 분야에서 당연한 말이지만, 동시에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 하는 것은 국가와 지역마다 트렌드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은 국가별 트렌드와 흐름이 완전히 다릅니다. 브랜드 개편(미스터타임→타임플릭)도 이 흐름을 반영한 전략적 결정 중 하나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K-wave는 아직 메이저, 주류가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10대에서 30대 초반까지의 주류로 성장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만, 구매를 결정하는 상품의 소비층이 30대 이후라면 K-wave는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남들이 하지 않는 시장은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지만, 확장 가능성을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버티컬 플랫폼은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내수 시장만으로 큰 성장은 불가능합니다. 운영/제품 인사이트 디자인, 감성, UX가 사용자 유입 및 만족도를 결정짓는 핵심입니다. 이 점은 절대적인 정답이지만, 소비자는 뛰어난 만족도에 반대하여 낮은 가격을 요구합니다.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수도 있으니 반드시 아이템에 대한 지역, 국가적 데모그래피를 설정해 보시길 바립니다. 동시에 저작 도구, 하드웨어 제어, 데이터 측정 기능 등 기술적 신뢰성 확보가 중요합니다. 웨어러블 제품이나 스마트링 같은 물리적 제품 사업, 특히 전자 제품 등의 실물이 있는 사업은 서비스 사업과 완전히 다른 리스크와 운영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국내에서 특정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더 이상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능, 가격, 제조 설비, 생산 규모 모든 면에서 중국이 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정 분야에서 한국이 디자인에서 앞서고 있지만, 이 또한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고려한다면 사업적으로는 장점이 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은 작게 시작하되, 시장 확장 가능성과 사용자 요구를 동시에 고려해야 합니다. 뛰어난 경험과 기술력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야 하며, 글로벌 트렌드와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하는 능력이 필수입니다. 또한 실패와 어려움을 견디며 지속성을 확보하는 태도가 필요하고, 나아가 제품·서비스·브랜드를 하나의 통합된 전략으로 바라볼 때 비로소 장기적인 경쟁력을 만들 수 있습니다. 펀더블에서 발행하는 아티클입니다. ```__